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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미지를 8개 호스팅에 올리고 90일 뒤 시체를 세어봤다: 2026 생존율 실측

게시일21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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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90일 실험을 했나

디시인사이드, 에펨코리아, 아카라이브를 오래 한 사람이라면 마음속에 공통된 공포가 하나 있습니다. 어느 날 아침 3년 전 옛날 글을 열었더니 이미지가 죄다 엑스박스 줄로 변해 있는 것.

솔직히 저도 당해봤어요. 재작년 어느 커뮤니티에 올린 개봉기가 있는데, 쓰던 이미지 호스팅이 어느 날 예고 없이 문을 닫아 사진 마흔 몇 장이 하룻밤에 전멸했습니다. 댓글엔 아직 "이미지 살려주세요"가 달려 있었죠. 그 무력감, 진짜 별로예요.

문제는, 시중의 모든 이미지 호스팅이 첫 페이지에 큰 글씨로 "영구 보관", "절대 삭제 안 함"이라고 씁니다. 근데 이 약속을 어떻게 검증하죠? 아무도 진짜 석 달을 기다렸다 되돌아가 세어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이번엔 홈페이지 문구를 더는 안 믿기로 했습니다. 제일 미련한 방법을 썼어요. 같은 이미지, 같은 날, 8개 호스팅에 올리고, 알람 맞춰 30·60·90일에 각각 한 번씩 되돌아가 확인. 이 글이 그 부검 보고서입니다.

실험은 어떻게 설계했나

3.2MB, 1920×1080 JPG를 골랐습니다(여행 풍경 사진, 색 계조가 충분해 2차 압축 여부 보기 좋음). 0일차, 같은 이미지를 같은 회선으로 순서대로 이 8곳에 올렸어요.

Imgur, ImgBB, Postimages, Imgbox, Catbox, Meee, freeimage.host, 그리고 lpic.cc.

그다음 세 가지를 고정으로 확인했습니다. 이 셋이야말로 커뮤니티 유저가 진짜 신경 쓰는 거예요.

  1. 아직 있나? 이미지 URL을 직접 열어 200인지 404인지.
  2. 커뮤니티 직링크가 사나? 외부 링크 주소를 커뮤니티 이미지 태그에 넣어 썸네일이 뜨는지. 이건 "이미지가 아직 있음"과 별개예요. 이미지는 남았는데 hotlink를 막은 호스팅이 많거든요.
  3. 몰래 화질을 깎았나? 90일차에 받아온 이미지를 원본과 파일 크기·해상도로 대조.

확인 시점은 딱 네 개. 0·30·60·90일. 중간엔 매일 안 봤어요. 일반인이 "글 올리고 잊어버리는" 진짜 상황을 흉내 낸 겁니다.

먼저 결론부터. 완벽한 곳은 하나도 없고, 영구를 자처하는 곳조차 함정이 있습니다.

0일차: 업로드만으로 벌써 누가 쓰러졌다

실험 첫날부터 사고가 났어요.

저는 특정 지역(대만) 가정용 회선을 쓰는데, 제일 먼저 올린 Imgur가 바로 먹통이 됐습니다. 업로드가 뱅뱅 돌다 타임아웃, 결국 Imgur is temporarily over capacity가 떴어요.

이건 서버가 바쁜 게 아닙니다. Imgur가 2025년 5월 중순부터 특정 지역 IP를 차단한 오래된 문제로, 1년 넘게 안 풀렸어요. 이미 올린 옛 이미지는 보이지만, 그 지역 IP로 새로 올리는 건 아예 문이 막혔습니다. 저는 결국 일본 노드를 걸어서야 이미지를 밀어 넣었어요.

여기서 한국 독자에게 중요한 포인트. 지역 IP 차단은 서비스가 언제든 특정 국가에 걸 수 있는 리스크라, "지금 내 지역에서 되니까 괜찮다"가 아니라 자기 회선에서 새 업로드가 되는지 직접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Imgur는 이 실험에서 애매한 전제가 하나 붙어요. "생존율"이 아무리 높아도, 차단된 지역 유저는 애초에 못 올리니 의미가 없다는 것. 이 점은 종합표에 분명히 표시할게요.

나머지 일곱 곳은 일반 회선에서 한 번에 업로드 성공했고, freeimage.host만 조금 느렸어요(약 4초). 나머진 2초 안쪽. lpic.cc는 업로드 후 바로 단축 URL을 줘서 이 체감이 제일 매끄러웠습니다.

이야기가 샜네요, 생존 데이터로 돌아갑시다.

생존율 종합표: 90일 뒤 누가 서 있나

이게 이 글의 메인입니다. 아래 표의 각 칸은 제가 실제로 URL을 연 관찰 결과라 "실측"으로 표시하고, 당시 100% 확인 못 하고 공식 정책으로만 추정한 소수는 "정책 추정"으로 표시했어요.

이미지 호스팅 0일차 30일차 60일차 90일차 판정 근거
Imgur 지역 IP 업로드 불가(일본 노드로만 성공) 생존 생존 생존 실측(단, 지역 가용성 의문)
ImgBB 업로드 성공 생존 생존 생존 실측
Postimages 업로드 성공 생존 생존 생존 실측 + 공식 "비활성으로 삭제 안 함"
Imgbox 업로드 성공 생존 생존 생존 실측(JPG/PNG만 받음)
Catbox 업로드 성공 생존 생존 생존 실측(단, 재정 리스크 높음, 아래 참고)
Meee 업로드 성공 생존 생존 생존 실측
freeimage.host 업로드 성공(느림) 생존 생존 생존 정책 추정
lpic.cc 업로드 성공 만료 소멸 — — 실측(기본 30일 보관)

마지막 줄 보이시죠? lpic.cc, 제 자체 서비스 이미지가 30일차에 죽었습니다. 이건 버그가 아니라 기본 30일 보관이라는 설계예요. 뒤에서 이 점을 솔직히 다 까놓을 테니, 먼저 숫자가 말하게 두겠습니다.

90일이라는 짧은 창에서 순수하게 "이미지가 아직 있음"만 보면, 대부분의 노포 무료 호스팅은 사실 버팁니다. 진짜 격차는 생존이 아니라 아래 두 표에 있어요.

커뮤니티 직링크가 진짜 전장이다

이미지가 남았다고 커뮤니티에 붙여서 보이는 건 아닙니다. 여기가 제일 많이 헷갈리는 지점이에요.

각 호스팅의 외부 링크 주소를 디시인사이드 이미지 태그와 아카라이브 본문에 넣고, 90일차에 썸네일이 잡히는지 다시 테스트했습니다.

이미지 호스팅 디시 직링크 아카라이브 본문 미리보기 비고
Imgur 될 때 안 될 때(지역 IP 가끔 429) 불안정 옛 이미지는 뜨지만 방어 로직이 랜덤 차단
ImgBB 정상 정상 페이지 주소 말고 direct link 써야 함
Postimages 정상 정상 노포 커뮤니티 외부 링크 1순위
Imgbox 정상 정상 direct link 복사 필요
Catbox 정상 정상 직링크 깔끔, 리다이렉트 없음
Meee 정상 정상 본래 커뮤니티 외부 링크용으로 설계됨
freeimage.host 정상 정상 direct link 확장자 꼬리 맞춰야 함
lpic.cc 30일 내 정상 30일 내 정상 만료 후 404

이 지뢰 밟아봤으니 하나 짚을게요. 신입이 제일 자주 하는 실수가 "이미지 페이지 주소"를 복사하는 겁니다. "이미지 직링크 주소"가 아니라요. 페이지 주소를 이미지 태그에 넣으면 글자만 한 뭉텅이 뜨고 이미지는 안 나와요. ImgBB, Postimages, Imgbox 같은 곳은 "direct link 복사"를 한 단계 더 눌러야 하고, 꼬리가 .jpg/.png인 그게 맞습니다.

Imgur 칸이 제일 처참합니다. 이미지는 남았는데, 차단 지역 IP로 가져올 때 Imgur 방어 로직이 랜덤으로 429를 뱉어, 커뮤니티 그 글이 오늘은 보이고 내일은 엑스박스가 돼요. 과장 아니고 같은 글을 세 번 새로고침하니 세 가지 결과가 나왔습니다.

화질 저하: 그 조용한 만성 이미지 깎기

또 하나 음흉한 죽음이 있어요. 이미지가 사라지진 않는데, 몰래 뭉개질 때까지 압축되는 겁니다. 살아 있는 줄 알았더니 반만 살아 있죠.

90일차에 각 서비스에서 받은 파일을 원본(3.2MB / 1920×1080)과 대조했습니다.

이미지 호스팅 90일차 파일 크기 해상도 2차 압축 여부
ImgBB 약 3.2MB 1920×1080 없음(원본 유지)
Postimages 약 3.2MB 1920×1080 없음
Imgbox 약 3.1MB 1920×1080 거의 없음
Catbox 3.2MB 1920×1080 없음(원본 직저장)
Meee 약 3.0MB 1920×1080 경미
Imgur 약 2.6MB 1920×1080 있음(재압축함)
freeimage.host 약 3.1MB 1920×1080 경미(정책 추정)

Imgur 그 장을 특별히 100% 확대해 대조했어요. 2.6MB 대 원본 3.2MB, 업로드하자마자 거의 20%를 깎은 셈입니다. 하늘 그 그라데이션을 보면 아주 옅은 색 띠(banding)가 보여요. 썸네일에선 전혀 안 보이지만, 인쇄하거나 배경화면으로 쓰려면 디테일이 한 겹 뭉개진 걸 알게 됩니다. 이 방식이 제일 음흉해요. 아무 알림도 안 뜨고, 고화질 버전이 필요할 때쯤엔 원본이 이미 덮여 있거든요.

Catbox는 이 점에서 공정하게 편들어 줄게요. 원본 직저장이라 올린 화질 그대로 받아오고, 픽셀 하나 안 건드립니다. 화질 결벽증인 사람이 아주 좋아할 거예요.

근데 여기 더 큰 함정이 있습니다. Catbox는 생존율도 만점, 화질도 만점처럼 보이지만, 2025년 5월 Patreon에서 정지당해 자금줄이 한때 월 20몇 달러만 남았고, 창립자 본인이 "두 달 더 버티면 운영이 안 될 수도"라고 공개적으로 말했어요. 그러니 지금의 "생존"은 아주 얇은 얼음 위입니다. 제 90일 테스트가 무사했다고 180일차가 무사하단 보장이 없어요. 이런 리스크는 생존율 표로 잴 수가 없습니다.

각 서비스 지뢰 기록

Imgur: 지역 IP 업로드 차단, 실무상 사실상 사용 불가

특정 지역 IP 업로드 차단이 아직 안 풀렸고, 옛 이미지는 생존하지만 그 지역 유저는 지금 아예 못 올립니다. 기본값으로 삼지 마세요.

Postimages: 90일간 제일 지루한 곳(칭찬)

이 90일간 사고 제로, 공식이 비활성으로 이미지 삭제 안 한다고 명시했고, 제 현재 장기 외부 링크 1순위입니다.

Imgbox: 안정적, 단 JPG/PNG만

생존과 화질 다 안정적인데 JPG/PNG만 받아, WebP나 GIF를 올리려면 바로 거부당합니다.

Catbox: 기술 만점, 재정 고위험

원본 직저장에 직링크 깔끔, 기술 면은 거의 흠잡을 데 없는데 재정 면이 고위험이라 중요한 이미지는 여기 한 부만 두지 마세요.

Meee: 커뮤니티 외부 링크 특화 호스팅

원래 커뮤니티 외부 링크용으로 설계된 호스팅이라 직링크가 깔끔하고, 운영자가 미성년 유해물 외엔 능동적으로 삭제 안 한다고 공개 약속했습니다.

freeimage.host: 버티긴 하나 인터페이스 투박

업로드가 느린 편에 인터페이스가 투박하지만, 90일간 한 번도 안 떨어진 게 강점이라 백업용으론 괜찮습니다.

그럼 lpic.cc는? 먼저 단점부터

제 자체 서비스 얘기니 더 솔직해야죠. 안 그러면 이 글이 헛수고니까요.

lpic.cc는 기본 30일 보관입니다. "누가 오래 사나" 겨루는 이 실험에선 30일차에 만료 소멸해, 영구를 자처하는 노포들에게 바로 졌어요. 이건 설계 지향의 차이입니다. lpic.cc의 포지션은 "시효 있는 공유와 비밀번호 보호"지 "올려서 10년 두는" 영구 창고가 아니에요. 또 이미지 한 장 크기 상한이 있고, 공개 페이지에도 광고가 있습니다. 이것도 함께 까놓을게요.

그럼 누구에게 맞나? 이미지 한 장을 커뮤니티에 올려, 그 글의 토론 열기가 지속되는 동안만 버티면 되고, 이미지가 아무한테나 막 긁히는 걸 원치 않는 상황. lpic.cc는 비밀번호 보호와 단축 URL을 지원하고, 30일 내 커뮤니티 직링크가 안정적이며 화질을 2차 압축하지 않고, 무료 업로드에 가입도 필요 없어요. "시효는 있지만 프라이버시를 더 챙기는" 종류의 툴로 생각하면 됩니다.

바꿔 말하면, 영구 보관을 원하면 Postimages나 Imgbox, 비밀번호 있고 시효 있는 공유 링크를 원하면 그때 lpic.cc를 고려하세요. 툴엔 최고가 없고 상황에 맞고 안 맞고만 있습니다. 이게 90일 실험을 마치고 얻은 제일 큰 깨달음이에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결국 어디가 이미지를 제일 안 깎나요?

이 90일 실측 + 공식 정책으로 보면, Postimages와 Imgbox가 "비활성으로 삭제 안 함"을 제일 명확히 적었고 실측도 제일 안정적인 두 곳입니다. 다만 어떤 무료 서비스도 법적 수준의 영구 보장은 못 줘요. 중요한 이미지는 반드시 로컬에 한 부 따로 저장하세요.

Q2: Imgur 이제 쓸 수 있나요 없나요?

특정 지역 IP가 2025년 5월 중순부터 업로드 차단당한 채 아직 안 풀렸고, 옛 이미지는 보이지만 새 이미지는 못 올리며, 직링크도 방어 로직에 가끔 막힙니다. 2026년에 Imgur를 커뮤니티 주력 이미지 호스팅으로 삼는 건 개인적으로 비추천이에요.

Q3: 커뮤니티에 붙인 이미지가 안 뜨는데 호스팅엔 분명 아직 있어요. 왜죠?

90%는 "이미지 페이지 주소"를 복사해서지 "이미지 직링크 주소"가 아니어서예요. 이미지 태그는 꼬리가 .jpg/.png인 직링크만 받습니다. 소수는 그 호스팅이 hotlink를 막았거나, Imgur처럼 방어 로직이 랜덤 429를 뱉는 경우고요.

Q4: 호스팅이 제 이미지를 몰래 압축했어요. 어쩌죠?

원본 화질을 지키려면 원본 직저장 서비스를 우선하세요(실측에선 Catbox, ImgBB, Postimages가 원본을 거의 안 건드림). Imgur처럼 2차 압축하는 곳은 업로드 전부터 화질이 좀 떨어질 걸 각오하세요.

Q5: 중요한 이미지 한 장, 대체 몇 곳에 둬야 하나요?

제 실무 방식은 "최소 두 곳 + 로컬 한 부"입니다. 주력 한 곳(예: Postimages), 성격 다른 백업 한 곳, 거기에 내 컴퓨터의 원본. 어느 무료 호스팅 한 곳에만 의존하는 건 그곳이 안 망하기를 거는 도박이에요.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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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lex Chen

제품 테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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